편집형 여성복 ‘르니앤맥코이’ 300억
르니앤 골프, 리펜 스튜디오, 지댄 등
SPA 시스템 구축하고 유통망 확장
[어패럴뉴스 강민선 기자] 미쥬(대표 황승주)가 올해 400억 원(판매가 기준)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3050을 타깃으로 하는 뉴욕 감성의 편집형 여성복 ‘르니앤맥코이’와 서브 브랜드인 ‘르니앤 골프’, 컨템포러리 스트리트 여성복 ‘리펜 스튜디오’, 비건 패션 잡화 ‘지댄’을 전개 중이다.
그중 맏이 격인 ‘르니앤맥코이’가 올해 300억 원(판매가 기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르니앤맥코이는 백화점 25개, 아울렛 13개 점, 대리점 및 직영점 17개 점 등 88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현재는 속도 조절에 들어가 11월 말 20평 규모의 모다아울렛 천안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매출은 25억 원 정도로 4050 플랫폼 '퀸잇'이 매출을 견인 중이다. 자사몰은 코로나 이후 팀을 결성해 운영,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서브 브랜드 '르니 골프'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르니앤맥코이 외형 확장에는 코스트코 로드쇼 진출의 힘이 컸다. 코스트코 로드쇼는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일정 기간 동안 특별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하는 일종의 팝업스토어다.
이 회사는 올해 봄부터 로드쇼를 시작해 여름을 제외,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진출 이후에는 올해 최고 히트 상품을 기록, 현재까지 15억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양재, 광명, 일산점 등에서는 13일 영업 기간 동안 최대 2억 원 매출을 기록, 높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로드쇼 진출의 기준이 됐다.
오는 11월 11일부터 23일까지는 코스트코 천안점, 공세점에서 로드쇼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최대 22~23억 정도의 코스트코 매출을 예상 중이다.
르니앤맥코이는 트렌디한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코스트코라는 대형 할인점을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기획, 생산, 물류를 통합한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미쥬는 물류, 디자인, 생산관리, 완성생산 등의 공정을 하나의 공간에 두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SPA 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빠르게 공급하면서도 판매 적중률이 높아 시즌 판매율 70%를 기록했다. 특히 실시간 판매 데이터(매장 별 재고 및 소진률)를 확인, 다품종 소량 생산에 집중해 재고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향후에는 누적판매율 100%를 목표로 재고를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르니앤 골프’를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리펜 스튜디오’의 볼륨을 키우는데도 주력한다. 비건 패션 잡화 ‘지댄’ 역시 최근 시제품을 출시, 르니앤맥코이 매장서 테스트 중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