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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옐로칩 ‘미쥬’ 브랜드 4개로 올해 470억 목표

2025-04-04
출처
패션비즈 2025년 4월호
https://fashionbiz.co.kr/article/214993

여성복 ‘르니앤맥코이’를 전개하는 미쥬(대표 황승주)가 매출 상승세를 타며 올해 470억원(판매가 기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론칭한 르니앤맥코이를 중심으로 젊은 여성복 ‘리펜스튜디오’, 비건 패션 잡화 ‘지댄’, 우먼 골프웨어 ‘르니골프’ 등 4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르니앤맥코이는 백화점 · 아울렛 · 직영점 등을 포함해 오프라인 90개점을, 리펜스튜디오는 30개점을 확보하고 있다. 지댄은 르니앤맥코이 매장 내 숍인숍으로, 르니 골프는 퀸잇 · 크리스몰 등에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끌고 간다.

지난해 12월 31일에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에 429㎡(약 130평) 규모의 르니앤맥코이 · 리펜스튜디오 복합 대형 점포를 열어 SPA형 브랜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르니앤맥코이가 297㎡(약 90평), 리펜 스튜디오가 132㎡(약 40평)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트렌디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믹스매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반응이 좋다.

리펜스튜디오 · 르니골프도 매출 상승세

김남규 미쥬 부사장은 “기존 여성복 브랜드의 기획이나 영업방식을 따르지 않고 미쥬만의 시스템을 만들어 소비자 중심으로 변주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라며 “디자이너 출신 황승주 대표가 직접 기획과 바잉을 총괄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해 뉴포티 여성 마켓의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라고 성공 비결을 전했다.

상품에 자신이 붙은 르니앤맥코이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매장을 통해 앞으로 복합쇼핑몰과 해외 진출에 물꼬를 틀 계획이다. 현재 인스파이어 매장은 월 2억~3억원 정도 올리고 있으며 연매출 30억을 예상하고 있다. 르니앤맥코이는 지난 2월 베트남 호찌민에 매장을 열었는데, 역시 매출 반응이 좋아 베트남 법인장을 두고 현지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미쥬는 지난해부터 코스트코 로드쇼를 시작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었다. 작년에 코스트코를 통해 올린 매출만 25억~26억원에 이른다. 코스트코 로드쇼는 일종의 팝업스토어 개념인데 양재점 · 광명점 · 일산점 등 25개점을 통해 진행했다.

김 부사장은 “르니앤맥코이는 3050 여성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트렌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하는 브랜드로서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와 잘 맞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자체적으로 디자인 · 생산 · 물류 등을 원스톱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춰놔 빠르게 상품을 공급하고 재고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점을 활용해 SPA형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패션 옐로칩 ‘미쥬’ 브랜드 4개로 올해 470억 목표 1578-Image

*기사에 표기된 매출은 모두 판매가 기준